강원지방경찰청은 패럴림픽 대회기간 수화통역 치안서비스를 위해 총 7명의 경찰 수화요원이 평창·강릉·정선 등 6개의 경찰서비스센터에 배치되어 적극적인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화요원은 패럴림픽 시설 주변을 순찰하면서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는 농아인에게 친절히 다가가 시설 안내 및 편의 제공 등으로 봉사하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얼마 전 강릉 올림픽파크를 방문한 강원도농아인협회 회원들은 패럴림픽 경기장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면 항상 다가와 도와준 수화경찰 7명에게 고마운 마음에 감사장을 제작하여 전달하였다.

이상용 강원도농아인협회장은 “많은 농아자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수화경찰들이 너무 열심히 도움을 주어 감사장을 제작해 직접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모인 경찰 수화요원들의 수어경력도 다양하다. 경북 구미서 김형석 경감은 5년 동안 농아인교회에서 활동을 했고 경북 봉화서 권영웅 경위는 30년 경력으로 장애인 집회, 민원 등에 대해 수화통역을 전담했으며 용산서 원효지구대 황영진 순경은 부모님이 청각장애인으로 누구보다 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치안서비스 안내에 능숙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황영진 순경에 따르면 “농아인·외국인·자원봉사자들과 함께 “I love you”라는 제스쳐로 사진 촬영을 하며 수화경찰이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홍보하였고 외국인들은 수화경찰이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감탄하였다“라고 말했다.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은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수화경찰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많은 농아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며 안전하고 감동적인 패럴림픽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성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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