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매년 증가하는 요보호 어르신과 그 가족의 수고를 덜어주고, 노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노인안심 동해’실현을 위해 민선 7기 동안 추진할 단계별 노인요양시설 확충 계획안을 발표했다.

시의 신규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입소 가능한 시설은 8개소로 이는 5년 전과 같다. 356명의 정원 충족률 또한 2015년 95%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는 358명으로 100%를 상회하고 있다.

자연 감소분 외에는 정원에 대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입소 대기자 수는 93명에 이르며, 지난 한해에만 24명의 어르신이 타 지역 시설로 입소하는 등 부양 가족의 불편이 가중되고 인구 유출도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 요양원 증축, 유휴 어린이집의 노인요양시설 전환, 법인 노인요양시설 신축의 방식으로 정원 100명을 추가로 증원하여 대기자 전원을 입소시키고, 이후 2022년까지 법인 노인요양시설 추가 신축을 통해 정원 충족률을 95%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2020년에는 시설 10개소에 정원 456명, 2022년에는 시설은 11개소 정원은 536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아동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전환 방안’관련 자체 실태 조사를 진행했으며, 노인요양시설 신축을 검토 중인 법인도 확보하여 현재 주민 동의 등에 관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평소에 어르신들이 가족과 생활하며 주간이나 야간에 일시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40명 규모의 주·야간 보호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신축 희망 법인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순기 가족과장은 “매년 증가하는 장기요양등급 판정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은 물론 기존 요양원 환경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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