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문화예술회관이 수준 높은 기획 초청 공연 유치를 통해 시민에게 인기를 끌며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조수미 콘서트에 이어 올해 금난새 음악회,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까지 동해 문화예술회관 주요 기획 공연이 전 객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6일 14시부터 진행됐던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예매는 사이트 오픈 10분 만에 570석이 전부 매진되며, 개관 이래 최단 시간 매진이라는 진 기록을 남겼다. 수준 높은 공연이 잇따르면서 동해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발길은 인근 시군은 물론, 경북 울진에서 까지 이어질 정도이며, 지역 문화 향유 확대 차원에서 백건우 리사이틀, 조수미 콘서트, 금난새 음악회,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등 격조 높은 초청 연주로 관객들의 공연 만족도는 더욱 높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억의 사업비를 들여 무대 기계와 조명, 음향 장비를 개선하고, 전 객석 의자 교체를 완료하는 등 관객 편의 확대와 공연장 시설을 대폭 개선한 것이 이와 같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해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갖춰 최정상급 연주자 초청이 가능해진 점,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연속 선정에 따른 국비 지원으로 재정 부담이 완화된 것이 국내외 우수 아티스트 공연을 지속 유치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 문화예술회관은 이달 안에 2018 기획 공연 라인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중 공연은 물론 정상급 연주회까지 품격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까지 공연장 로비를 시민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며, 공연 안내 봉사단 운영과 티켓 발권 체계 개선 등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문화담당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획 공연 매진 행렬을 보면서 시민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지 다시 느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먼 곳에 가지 않아도 최고의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명품 연주회를 확대하여 문화예술로 행복한 동해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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