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북삼동 효행제에 빠지지 않고 어르신들에게 멋진 연주로 인사하는 민정기 씨의 멋진 색소폰 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의 어깨를 춤추게 한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동해시 북삼동 야외무대 장에서 천여 명의 마을 어르신과 행사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제8회 효행제가 열렸다.

아침 일찍 이곳저곳에서 행사장을 찾는 어르신들의 얼굴엔 오랜 이웃 과에 만남에 설렌 듯 발걸음이 빠르다. 삼삼오오 마음에 담아둔 지인· 선뜻 내밀며 같이 있어 행복한 어르신들은 출연진에 멋진 공연과 삶이 바빠 잠시 잊고 지냈던 이웃들과 담소가 즐겁다.





강원도 동해시 효 마을….

열녀각, 누각, 찬양각, 서원 등 효 문화재가 가장 많이 산재되어 있는 북삼동 지역은 효에 마을이다.

매년 5월이면 북삼동 축제추진위원회는 동 관내 15개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효행제를 개최하여 무릇 예를 다하고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효행제 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어르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초청 가수 공연, 주민 가요제, 효를 실천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효행길 걷기대회, 사생대회, 목재체험, 가훈 써주기, 동해 마루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효행제, 북삼동의 유래와 효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효행제가 孝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북삼동 행사 관계자는 오늘 이날 만큼 만이라도 "부모님에 대해 살아계심을.. 곁에 안계신다면 당신이 나에게 이세상 태어나게 해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더 없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눈을 붉히기도 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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