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달해변 임시 상가 축소 운영 -

동해시 주민 소득과 방문객 편의 고민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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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성수철이면 해안가를 독점 운영하며 방문객과 시민에게 불편을 야기해 왔던 강원도 동해시 어달해변이 이번 2023년 운영에서 개선되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달해변은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으로 해안침식으로 인해 백사장이 유실되고, 높은 파도가 해변상가로 밀려들어와 시설물 및 진입계단 파손이 심각한 실정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9,900백만 원 투입, 월류형 잠 제(수중에 설치되는 방파제) 2기(300m)를 비롯하여 양빈(침식지역에 인공적으로 모래 공급) 50,000㎥ 설치등 연안정비사업 추진으로 해안선 복원으로 해변을 즐겨 찾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2년 어달해변상가

 하지만,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이번 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게 성수철이면 어달해변을 독점하여 운영하는 상가들로 인한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의 불편. 불만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동해시는 지난 해 6월 브리핑을 통해 어달해변 상가 운영에 대해 "내년(2023년)부터는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후 마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상가를 허락하되 그 범위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것에 비해 식당 등 마땅한 먹거리 부족과 마을 주민들의 소득을 우려하며 2023년 어달해변에 임시 상가 축소 운영될 예정으로 해안가 양쪽으로 각 1동씩 총 2동 상가가 운영되며.. 상가옆으로 20m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파라솔존이.. 이외에 중앙해변은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상가(5*20미터 앞으로 5미터) 운영하는 빈 공간 옆으로도 시민이나 방문객들이 그늘막 등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년 임시 상가을 설치하고 있는 마을 주민

 한편, 어달동 대표로 있는 주민 A 씨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성수철에 한시적으로 운영되어 마을에 그나마 도움이 되었던 상가운영 축소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그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의 불편과 불만에 대해 인지했다. 방문객과 마을주민들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어달동 그리고 동해시의 새로운 음식문화 행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주민분들과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달동 해안가 테크설치 안에 대해 " 좁은 바닷가로 테크가 들어서면 해안이 더 좁아져 좋은 대안으로 볼 수 없다. 차라리 아름다운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도로변 담벼락 높이 축소와 해안과 가로등 재 정비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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