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발한동행정복지센터(동장:정의출)는3월 15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비정형 임시주거지 13개소를 방문하여 업소 관리자와의 면담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선다.

현재 복지제도 체계상 65세 이상은 노인 인구로 분류되어 기초 연금 등 복지 혜택을 받기가 다소 수월하지만, 50 ~ 64세 중장년 1인 남성 가구의 경우 공적 지원이나 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어 고독사와 자살의 위험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발한동은 어업 종사자나 외국인 노동자 등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유동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발한동행정복지센터는 이들의 주 연령대가 50~60대 중장년 층이며 주로 여인숙, 여관, 모텔 등 비정형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관내 숙박업소를 직접 방문 후 관리자와 면담을 실시하는 한편, 장기 투숙객과 아동동반 투숙자에 대한 제보 안내를 독려해 주거 위기 가구 발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발한동 행정복지센터는 발굴된 위기 가구에 대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여 각 가구가 처한 현실에서 꼭 필요한 공적 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의출 발한동장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사람들이 마음을 녹이는 건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이다”며 “우리 주변의 생활고를 겪는 소외 계층을 꼼꼼히 살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주민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성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