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해안오염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15일 오후 2시 공현진 1리 해변에서 속초해양경찰과 합동으로 「2019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안방제 주관 기관인 속초해양경찰과 공동으로 민·관 협력 방제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장비 지원체제를 마련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제 공고화를 통한 방제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훈련이다.

훈련은 운항 중이던 화물선 2척이 운항 부주의로 충돌하여 화물선의 연료유가 유출되어 이중 일부 기름이 해안가에 부착된 상황 가정 하에 고성군, 속초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 속초사업소 등 16개 기관과 단체 약 100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방제방법으로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 방제현장에 안전구역 설정 및 현장지휘소와 임시보급소를 설치

▲ 굴삭기, 고·저압 세척기, 오일펜스 설치(40m) 등 해안방제에 필요한 장비 운영

▲ 인력을 동원한 해안유입 기름 제거작업

더불어 해안방제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 운영을 통해 오염해안의 특성에 맞는 방제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필요한 방제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해안에 달라붙은 기름을 제거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계기로 대형오염 사고 시 해안 부착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 대응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오염 예방은 물론 정기적인 방제훈련으로 사고대응 역량을 높이고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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