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3일 사천면 박용식 농가포장(1.8ha)에서 실시됐다. 4월 상순 못자리를 설치해 초봄의 변덕스런 기상을 극복하고 잘 자란 모판을 바라보는 농가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강릉의 벼농사는 대체로 4월 상순부터 4월 하순까지 볍씨 파종을 마치며, 이후부터 한달 정도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못자리 관리로 마음을 졸인다. 특히 영동지역은 변덕스러운 봄기상으로 육묘단계의 병해와 생리장해 발생이 타 지역보다 많아 농민들의 애로가 끊이지 않는다.

한편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릉시는 농업분야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수십년간 주 재배품종이던 오대벼가 2~3년 사이 빠르게 밥맛 좋은 오륜벼로 대체돼 벼 재배면적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정부수매 공공비축미로 확정된 맛드림 품종 재배면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5월 못자리의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 농업인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적기에 이앙이 이뤄져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영농현장 기술지원과 애로해결을 위한 담당지역제 운영으로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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