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활기찬 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꼬질꼬질 1박2일 살아가기’와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 있다.

첫 번째, ‘꼬질꼬질 1박2일 살아가기’는 지난해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 중 현장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시민들이 만든 이 프로그램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건물인 이젠에서 1박2일 동안 전기와 물을 아껴 쓰고, 쓰레기 배출량도 최소화하는 미션을 통해 에너지 절약왕을 선발하는 숙박연계형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자유학년제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에너지를 재미있는 요소로 풀어 갈 수 있도록 ‘에코런닝맨’과 ‘이젠 넌 나의 Energy’ 프로그램이 있다. ‘에코런닝맨’은 게임과 DIY 체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비밀들을 풀어나가는 스릴만점 미션프로그램이며, ‘이젠, 넌 나의 Energy’는 환경문제를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만들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에너지 도슨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요일별 테마가 있는 ‘뚝딱 만지작 에코공작소’, 주말을 책임져 주는 ‘일요 분리수거왕을 찾아라’와 ‘토잘토잘 놀이마당’,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자전거체험’과 이젠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자연놀이터 이젠 1-day 클래스’ 등이 있다. 그 중 이젠의 보물섬 아이뜨락에서 진행되는 생태놀이 프로그램은 접수시작 이틀 만에 예약이 완료될 만큼 인기 만점이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통해 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젠을 더욱 재미와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 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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