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체류형 복합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이 최근 국공유지·도유지 매각 및 문화재발굴조사가 올 12월에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현남면 지경리 5-1번지 일원에 15만7,699㎡에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 상가시설,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양양 지경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은 강원도가 2016년 9월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ㆍ고시했고, 국공유지는 지난 2017년도 6월에, 도유지는 올 12월 까지 투자업체(㈜LF패션(구 LG패션),㈜LF네트웍스)에 매각이 완료된다.

지경관광지에는 550억여원이 투입돼 관광호텔, 프리미엄 아울렛과 향토음식점, 수변공간 등 휴양문화시설, 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편익시설인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올해 12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4월부터 20억원의 공사비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투자업체(㈜LF패션(구 LG패션), ㈜LF네트웍스)에서는 실질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자 실시설계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강원도·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중 전략환경영향평가(변경)등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 3월에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지경 관광지는 동해 바다와 접해 있어 해양레저(서핑,해수욕) 활동을 할 수 있고, 프리미엄 아울렛몰(스트리트 몰)을 건립하여 휴양과 쇼핑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해양 관광지가 조성되며, 주민의 고용 및 편익을 우선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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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군장병 주말 외출·외박구역 완화 움직임에 대해 접경지역인 화천주민들이 거부감을 드러냈다.

육군 2군단은 지난 30일 화천군청에서 ‘장병 기본권 보장을 위한 외박구역 설정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 군부대 측은 내년부터 주말 장병들이 2시간 이내 복귀 가능지역으로 외박을 나갈 수 있는 안이 국방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사회단체장들은 “장병 기본권 보장 방침은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65년 간 우리 기본권은 아무도 살펴주지 않았다”며 “지금도 고도제한과 출입제한, 재산권 행사 불이익 등 기본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충호 화천군번영회장은 “국방부가 올해 상반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약속한 사전 주민의견 수렴 및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협의도 없는 일방적 설명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들은 “외박구역이 춘천으로 넓어지면, 지역 펜션과 모텔 등은 심각한 생존위기에 처한다”며 “신병 수료식 시 부모 면회 후 외박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설명회에 참석한 김혁수 2군단장은 이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7사단의 장병 평일 외출을 내년 화천지역 3개 사단에서 전면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간부 영외 식사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부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주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국방부 지침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국방부에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장병과 주민 모두 화천군민”이라며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방부와도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등의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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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원주시 시청앞 광장) 세계여성인권위원회 및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강제개종과 성폭행으로 여성 인권 유린하는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여성인권위원회 강원지부)강원도 내(원주시 시청앞 광장) 세계여성인권위원회 및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강제개종과 성폭행으로 여성 인권 유린하는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여성인권위원회 강원지부) 세계여성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서연) 강원지부(지부장 박창희)가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2일 오전 10시, 강원도 내 도심 지역에서 3,000여 명의 여성이 참여한 ‘여성인권 유린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강원도 내 원주·춘천·강릉·속초·동해시 등을 비롯, 인근 지역인 충북 제천‧충주 지역 도심 일대에서 동시에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다. 또한 여성인권 회복을 위해 ‘외치는 목소리’가 담긴 전단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교회 내 만연한 그루밍 성폭력 근절과 반인권 범죄인 강제개종을 ‘남의 종교·가정문제’로만 치부하는 세간의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일제강점기 신사 참배를 주도했던 장로교가 정치와 야합해 권력의 하수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체”라며 “한기총이야말로 적폐 청산 1호가 돼야 할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기총은 소속 목사들이 돈벌이를 위해 자행하는 반인권범죄 강제개종과 그루밍 성폭력을 방조하고 있다”면서 “한기총의 조속한 폐쇄를 위해 여성부터 자기 교회가 한기총에서 탈퇴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선영(여. 48세) 씨는 “다른 곳도 아닌 한기총이라는 곳에서 돈 관련 비리가 너무나 많고 특히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목으로 여신도 성추행과 그루밍 성폭행 피해가 있어도 한기총이라는 큰 종교단체에서 방관, 방치한다면 근본적인 종교에도 명백히 어긋난다”고 한기총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세계여성인권위 강원지부는 한기총 적폐청산, 故 구지인 양 분향소 관련 고소에 대한 사죄, 강제개종 목회자 징계와 강제개종 중단, 성폭력 목회자 징계, 성폭력 피해 신도에 대한 사죄 등을 요구했다.

이서연 위원장은 “이제 우리 여성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인 성직자들의 인권유린을 더는 가만히 앉아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종교라는 이름으로 성추행, 성폭행, 강제개종 인권유린, 살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감독하고 교회들이 한기총에서 탈퇴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내(원주시_중부장로교회 앞)세계여성인권위원회 및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성추행 목사 추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_[출처:세계여성인권위원회]강원도 내(원주시_중부장로교회 앞)세계여성인권위원회 및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성추행 목사 추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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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소속 장병들의 외박 시 일부 인원에 대해서만 춘천까지 위수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0일 오후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 김일규 양구군위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군청 군수실에서 개최된 ‘외박구역 확대 설명회’에서 한영훈 2사단장과 황병태 21사단장은 “국방부가 장병들의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외박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소속 장병들의 외박 시 위수지역을 춘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정 출타비율을 적용해 외박 인원의 일부 인원에게만 춘천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평일 외출 확대 시행, 분대 포상 외출, 병영식당 외 급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軍)이 밝힌 적정 출타비율은 총인원 가운데 휴가 20%, 외출 7~8%, 외박 7~8%의 비율에 따라 장병들의 출타를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따라서 현재 양구지역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35%의 장병들이 춘천으로 나갈 것이라는 우려와는 수치 상 괴리가 있다.

이 자리에서 조인묵 군수는 “국방부의 발표에 따른 일방적인 시행보다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방침인 국가 균형발전 기조를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주둔부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점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이서 “주민들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고, 또 그래야만 지역을 위해 군(軍)이 노력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군수는 “농어촌버스 운행시간 조정, 즐길 수 있는 시설,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강좌 등 장병들의 평일 외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위수지역 확대를 내년에는 유보하고 2020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조 군수는 3일(월) 오전 10시30분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되는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간담회’에서 서주석 국방부차관에게 위수지역 확대 유보와 안대리 비행장 헬기부대 확대에 대한 양구군민들의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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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흙먼지날림 및 비포장상태에서의 각종 행사 진행에 불편을 겪던 청초호유원지의 엑스포주제관 옆 임시주차장 부지에 대한 정비에 나섰다. 대상 토지는 속초시 조양동 1541-1번지, 청초호유원지내 12,310평방미터에 달하는 엑스포주제관 옆 부지로 그동안 각종 축제․행사 시 임시 주차부지로 이용해 왔었다.

이번 사업은 우천 시 물고임과 파임현상은 물론, 토사유출로 인해 도로통행에도 불편을 겪었고, 강풍 시에는 유원지 안쪽은 물론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까지 흙먼지가 날리는 등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김철수 속초시장 취임 후 우선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부지활용에 있어 주민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지일대의 아스콘 포장과 보도교체로 깨끗한 공간 및 도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공사는 지난 10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11월 부지 바닥면 정비 등 기초공사를 마치고, 12월 말까지 아스콘 포장을 통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엑스포유원지 유휴부지의 정비로 원활한 관리는 물론 각종 행사 개최 시 유원지를 이용하려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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