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예술회관 12.17~12.25일 까지 전시 -

/길을 걷다가 날카로운 비명처럼 심장을 관통하는 셔터 소리는 감성을 공유하는 자들의 엷은 미소이다.

차가운 렌즈에 부딪히는 따스한 시선은 말을 하지 않아도 상상을 교감하는 자들의 그리움이다.

역병이 가져온 긴 장막이 걷히면 또다시 마음 바빠지고 분주한 성례임이 출사 길을 재촉할 게다.

잠시 주춤거리고 소원했던 피사체들이 마음속에서 아우성칠 때 저들은 비로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길 게다.

- 동해사진동우회 21주년 사진전 부쳐에서

김의숙
지난 2000년 결성을 시작으로 활동한 동해사진동우회가 벌써 22살 성인이 되었다.

그만큼 흘러간 세월만큼 렌즈에 담긴 도발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이 특징이다.

최성규 동해사진동우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의 긴 터널을 헤쳐오면서 회원 개인이 한 해 동안 관심 있는 분야를 다양하게 작업하여 전시했으며 사진 작업을 통하여 힐링하고 더 깊이 있고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했다고 전하며 전시회를 통해 조언과 비평 그리고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더불어 일상에서 사진예술을 통하여 즐기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사진을 좋아하고 활동하는 사진가가 늘어나고 모두 이를 통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임황락
최성규

 심규언 시장은 이번 회원전이 시민들에게 사진 예술의 관심과 이해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동호인간에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며 우리 지역에는 사진예술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했다. 덧붙여 이번회원전에서 작가의 숨겨진 감성과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음미하며 관람하시면 더욱 큰 감동과 사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전 팁을 던졌다.

이동호 시의장 또한, 모든 작품에 담겨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성원과 뜨거운 관심을 당부하며 관람하는 모든 분들의 한 장의 사진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철규 국회의원 또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전시회는 동해시를 비롯한 강원 전역의 풍경과 삶을 담아낸 작품들이 마음속 깊은 울림으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미

한편, 스무한 번째 동해사진동우회 회원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9일간 동해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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