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최악의 폭염 속에서 가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8일 화천지역 최대 애호박 주산지인 간동면의 한 호박농가에 화천군이 지원한 급수차량이 긴급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화천군이 최악의 폭염 속에서 가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8일 화천지역 최대 애호박 주산지인 간동면의 한 호박농가에 화천군이 지원한 급수차량이 긴급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화천군이 농작물의 생육부진을 막기 위해 가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친 올해, 화천지역의 7월 강수량은 219㎜로 지난해 511.5㎜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화천군은 작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기 이전에 최대한 빠른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필요한 조치를 제때 취하지 못한다면, 벼는 잎짚무늬마름병 등 병해충, 과수는 햇빛데임 및 생육비대, 오이와, 고추는 비료 흡수율 저조에 따른 생육부진과 수량감소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원계획 수립 이전부터 선조치 차원에서 지난달 하순 시급한 농가에 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이미 5개 읍·면에 5톤 살수차 1대씩, 총 5대가 배치돼 쉴 새 없이 오이와 애호박 등 주요 경작지에 용수를 지원 중이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8일 시설 하우스 재배농가를 위해 광차단율 95% 규격의 차광막 구입비 70%를 지원, 송수 호스와 분수 호스 공급을 완료했다.

양수장비는 이미 지난 4월 전수 점검을 마친 생태다.

한편, 한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자,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피해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화천군은 주요 산간계곡의 취수보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23일부터 간동면 용호리 본동, 하남면 달거리 등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모두 332톤의 식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가뭄이 지속될 시 급수 차량 추가임대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식수와 농작물을 지켜내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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