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토지문화재단, 2020년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자 모집
엔사이드
2020. 3. 6. 20:04

토지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세희)은 스페인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문인과 예술인을 오는 3월 9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AC/E)는 지난 2016년부터 양 기관에서 상대국의 작가 1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토지문화관과 스페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가 레지던스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역대 프로그램 참가자는 ▲2016년 천운영(소설가), Nuria Barrios Fernandez(시인) ▲2017년 이성아(소설가), Fernando Epelde Garcia(극작가) ▲2018년 김이정(소설가), Antonio Jose Rojano(극작가) ▲2019년 대한민국 김호연(소설가), Antonio Torres Blandina(소설가) 등이 있다.
신청 자격은 문인과 방송, 드라마, 영화 분야에서 집필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인이다.
영어 또는 스페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올해 하반기 중 최대 3개월까지 스페인에서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
토지문화재단은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 작가에게 항공비와 여행자 보험료를 지원하고,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는 창작공간과 식사, 공간 내 부대시설 이용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 Residencia de Estudiantes’는 유럽 문화 유산(European heritage label)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럽의 문화, 예술, 과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장소다.
1910년 마드리드 왕립대학 기숙사로 지어진 후 수많은 작가와 예술인, 과학자들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면서 스페인과 유럽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가 됐다.
2019년 스페인에 머문 김호연 작가는 현재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돈키호테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레지던스 체험기를 연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스페인 레지던시에 대해 “근사한 작업실을 찾아 여기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왔다.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로도 완벽한 작업실이자 거처를 얻었고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며,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고, 매일 매일 쓰는 것이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교환 작가로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입주했던 작가 Nuria Barrios Fernandez는 올해 1월 출간된 소설책
신청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해 본인 소개 자료와 함께 3월 30일까지 토지문화재단 이메일(tojicul@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김민선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