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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원도에 코로나19 극복응원 방역물품 기부 이어져
엔사이드
2020. 3. 11. 19:26

지린성(1994. 자매결연), 안후이성(2015. 자매결연), 후난성(2010. 우호교류),허베이성(2016. 우호교류)
안후이성이 강원도에 보내는 마스크 99,000장과 방호복 700장, 격리복 1,500장 가량을 실은 항공기가 3. 13.(금) 한국에 도착예정이고 다른 중국 지방정부와 기업에서 보내는 방역물품도 강원도에 보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다음주 도착예정 : 허베이성(마스크 10,000장, 의료용장갑 5,000쌍),중산핵공업그룹(마스크 2,000장 외 방역물품 5종 15,800점), 통다이홀딩스(마스크 100,000장)
물량‧시기 협의 중 : 지린성(마스크, 방호복, 격리복), 후난성(마스크, 살균소독제)
한편, 강원도는 1월말 중국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중국에 24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지린성에서는 징쥔하이 성장명의의 친서를 보내와 “중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마스크 지원을 해준 것은 양 도·성의 깊은 우정을 잘 나타내 주는 일이며, 깊은 감동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후난성은 “결정적인 시기에 강원도에서 보내준 마스크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서한문을 보내 왔다.
아직 중국도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에도 강원도에 방역물품을 기증하는 것은 ‘설중송탄(雪中送炭·눈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중국 속담처럼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았던 강원도를 잊지 않고 더 큰 기부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도내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에서 보내오는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은 강원도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기부물품은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원주시 선별진료소와 도 경계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감염확산 거점차단을 위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등에 우선 지원하며, 불특정다수를 상대하며 고령자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상인 등 물품 도착 시기에 맞춰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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