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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류태호 태백시장, 태풍 북상 대비 위해 취임식 전격 취소



태백시는 오는 2일(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민선7기 제16대 태백시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 대비 및 신속한 대응과 취임식 보다는 서민생활 안정이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류태호 태백시장은 1일 시청 집무실에서 태풍의 진로와 영향 등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류태호 시장은 당초 예정되었던 취임식 대신 내일(2일) 오전 9시 충혼탑과 산업전사위령탑 참배 후, 즉시 등청하여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간단히 상견례를 가진 뒤 본격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간부공무원들과 태풍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대비 상황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취임식 행사를 준비해 온 직원 및 관계자 분들과 초대장을 받으신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지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시민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대비태세를 강화하여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일) 오후 3시 현재 태백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3㎜이며, 태백시재난상황실에서는 오전 10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유의 사항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인명 및 시설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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