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준비, 개최까지 다양하게 창출된 유·무형의 자산들에 대해 강원도 자산화하기 위해 대책수립에 들어갔다.

도는 3월 30일 도청 신관소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주재로 행‧경제부지사, 실‧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올림픽레거시 과제 발굴 종합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올림픽 역사상 최대규모·최초시도·최고흥행한 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 역사에 기록이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을 통해 그동안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올림픽의 5대 비전인 ‘경제·문화·환경·평화·ICT’를 완벽히 구현해 냈다고 자체 평가했다. 따라서 도에서는 올림픽 대회시설을 비롯한‘경제·문화·환경·평화·ICT’5대 비전 분야에 대해 올림픽 유산화하기 위한 7개 분야 54개 과제 84개 세부활용과제를 발굴하고, 올림픽을 통해 얻은‘글로벌 강원 브랜드’와 함께‘신강원’을 열어가는 강원경제 발전의 도구·모멘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세부실행 전략을 마련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림픽 대회시설에 대해선 관리주체가 결정되지 않은 시설과 전문체육시설로 국가관리가 필요한 4개 시설에 대해선 정부와 함께 최적의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나가고,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조속히 산림청과 복구기본계획안을 확정 짓고, 복원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이 개최된 올림픽 개폐회식장은 도와 평창군과 함께 올림픽 기념관과 기념공원 조성 등 올림픽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여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올림픽 5대비전‘경제·문화·환경·평화·ICT’분야와 체계적 유산관리 실행력 제고를 위한 활용과제로① 경제올림픽 분야 유산은 올림픽 브랜드를 적극 활용, 강원경제의 질적도약 및 글로벌화에 초첨을 맞춘 11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중대규모 MICE 행사 유치 및 개최, 접경·폐광지역을 포함한 비개최지역 중심의 도 전역 경관 자원화등 올림픽 사이트화, 경강선 철도역 연계 렌터카 산업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이다.

② 문화올림픽 분야 유산은 국제 스포츠·문화·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 11개 과제 20개 세부사업으로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유치와 동계종목 국제대회 지속유치, 올림픽기간 대국민 공감 ‘문화·공연행사’ 상설화, 올림픽 상징 조형물 관광자원화, 올림픽 소망트리 관광명소화 등이다.

③ 환경올림픽 분야 유산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화 및 친환경 저탄소 도시구현에 초점을 맞춘 3개 과제 3개 세부사업으로 탄소자원화클러스터 조성, 수소산업 테스트베드 조성 등이다.

④ 평화올림픽 분야 유산은 남북화해무드를 바탕으로 남북교류 전초기지화에 초점을 맞춘 10개 과제 18개 세부사업으로 금강산 관광재개 및 설악~금강권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양묘사업 등 산림교류를 위한 ‘통일산림복구센터’설립, 강릉~제진 철도 등 통일·북방시대 대비 교통망 확충 등이다.

⑤ ICT올림픽 분야 유산은 5G등 ICT 인프라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에 초점을 맞춘 5개 과제 7개 세부사업으로 초연결 지능사회 ICT융합 실증단지 조성, 강원도형 드론산업 기반 조성, 5G망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재난 실증사업, 스마트 시티 조성 등이다.

⑥ 마지막으로 체계적 유산관리와 활용방안에 대한 실행력 제고를 위해 올림픽 유산관리 전담조직 신설, 올림픽 인적자산 및 기록유산 DB구축 등 9개 과제, 12개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다시한번 역대 최고의 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민들이 한마음·한뜻으로 함께 하여 주신 덕분이며 특히, 헌신적인 노력을 하여 주신 자원봉사자분들, 문화예술인, 소방, 경찰, 군인분들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올림픽을 통해 철도·도로 등 유·무형의 귀중한 자산들을 얻었고, 강원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귀중한 올림픽 유산을 어떻게 잘 관리·유지하고, 활용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과제라며, 정부, 관련기관·단체, 도민들과 함께 최적의 활용 및 관리방안을 찾고, 이 것을 ‘신강원’을 열어가는데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선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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