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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동화장장 건립을 통해 하나의 뿌리임을 재 확인한 동해시와 삼척시

동해·삼척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 착수 보고회

총 80여억원 투입

화장로 3기, 고별실 2실, 유족대기실 4실, 식당 및 카페 갖춰

 동해시와 삼척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설계용역 착수 보고회가 동해와 삼척 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및 민간 설계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3시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동해·삼척시는 지난해 9월 3일 공동 화장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은 동해시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다. 착수 보고회에는 용역 업체에서 기본 설계안을 발표하고 동해·삼척시 관련 공무원과 민간 설계 자문위원들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사후(死後)복지시설인 화장장이 혐오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친환경 시설로의 건립을 위해 설계 용역 수행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화장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양 시장은 "화장장 건립을 넘어 동해와 삼척은 역사와 문화 뿌리가 같은 지역민으로 통합의 당위성"에 깊은 공감을 재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공동화장장이라는 제1의 목표를 위해 동해와 삼척이 함께 걸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경건한 추모 공간을 위해 편의적인 시설과 쾌적한 공간으로, 나아가 역사와 문화가 하나인 두 도시가 더욱 화합하고 상생하는 계기로 통합의 주춧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공동화장장 건립에 뜻을 함께해준 김영호 삼척시장과 삼척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같은 뿌리를 둔 동해 삼척시민들의 공유와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다시 하나 되는 통합의 기반이 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1월 동해시는 화장장 이전.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 북평동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019년 5월 벽오마을 간 화장장 이전. 신축 업무협약을 체결, 같은 해 9월 동해시와 삼척시는 공동화장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 2020년 4월 설계용역 업체 선정, 오는 9월 화장로 제작과 설치 업체를 선정(예정)한다.

동해시 단봉동 753번지(현 하늘정원 내)에 건린될 공동화장시설은 국비 31억, 도비 5억, 동해.삼척 44억등 총 80여억원이 투입되며 대지 6,000㎡, 건물 2,000㎡ 면적에 화장로 3기와 고별실 2실, 유족대기실 4실, 식당 및 카페를 갖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설계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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