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피어나는 희망그래도 피어나는 희망강릉생명의숲은 2018년 산불피해지역 사진전 「20170506 강릉산불, 그 후의 이야기」를 5월 1일(화)부터 5월 7일(월)까지 7일간 ‘강릉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강릉생명의숲 회원들이 2017년 5월 6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산불피해지역 강릉시 성산면 일대를 1년간 모니터링하며 기록한 사진 130점을 테마별로 전시하였고, 산불 영상전을 통해 아직도 생생한 산불의 기억을 담아냈다.

강릉생명의숲 홍문식 이사장은 “숲을 잃어버린 아픔보다 더 아픈 것은 숲으로 가는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이런 아픔을 치유하고 기억하기 위해 차곡차곡 기록한 강릉 산불의 흔적을 한편의 드라마로 엮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과 삶의 공간이 파괴된 강릉시민의 일상을 알리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한다. 나아가 다시 되살아나는 숲의 생명력을 통해 화마로 얼룩진 시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회복하는 계기이자 숲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우리의 역할을 제시한다.

아직도 생생한 산불의 기억아직도 생생한 산불의 기억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나무들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나무들강릉의 꽃 배롱나무는 슬픔을 딛고 꽃을 피우네강릉의 꽃 배롱나무는 슬픔을 딛고 꽃을 피우네사진전 지도를 맡은 류제원 사진작가(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는 “기억조차 하지 않는 산불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자연에 대한 우리의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보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사진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어린이 및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릉아트센터 야외 마당에서 진행되며, 3일 사행시 이벤트, 5일 생태놀이·전래놀이 한마당, 6일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를 진행하며, 체험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사진전 후원기관인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산의 소중함, 숲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고 숲을 아끼고 가꾸며 숲을 통해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전의 기념식은 5월 1일 오후 6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열리며,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관람은 무료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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