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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군, 야외 건강계단 확대 조성… 건강'UP' 행복'UP'



양양군이 걷기 문화를 활성화하고, 생활 속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실외 건강계단을 추가 조성한다.

건강계단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계단 오르기를 유도하기 위해 계단 한 칸을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칼로리와 늘어나는 건강수명, 걷기의 올바른 자세, 비만 예방법 등 유익한 건강정보를 시각적 요소를 가미해 표현한 계단이다.

계단걷기를 실천하면 보통 걷기의 3배, 빨리 걷기의 2배가량의 칼로리를 소모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하체 근력강화와 노폐물 배출, 인체 균형능력 단련 및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군청과 보건소, 여성회관, 청소년수련관 등 4개 청사에 건강계단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화복지회관,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군민들이 산책로로 즐겨 이용하는 모노골 삼림욕장 3개 노선에 건강계단을 확대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5천만원의 사업비로 현산공원과 하조대등대 탐방로, 하조대전망대, 죽도전망대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수 이용하는 근린생활공원과 주요 관광시설에 야외 건강계단을 구축해 건강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강계단에는 금연과 영양, 운동, 절주 등 군민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는 내용과 함께 지역 관광명소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표현해 미적 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지영환 보건소장은 “건강계단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전망대 등 계단이 시설되어 있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확대 조성한다”며, “여름 피서철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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